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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 만담

도봉구 생활예술동아리들의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를 슬쩍 들어보아요.

[인터뷰 vol1] 늘푸른오카리나 (김금숙 대표) "노력이 없으면 성공도 없다."

관리자 |2018-08-13 | 조회 1228

 

도봉구 생활예술동아리 [늘푸른오카리나]팀의 김금숙 대표를 만나다!!  

 


 


늘푸른 오카리나는
안녕하세요 ‘늘푸른 오카리나’ 대표 김금숙입니다. 저희 ‘늘푸른 오카리나’는 도봉구에 오카리나의 아름다운 소리를 들려주기 위해  

주민과 함께 소통하며 즐기는 공연팀이 되고자 하는 동아리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늘푸른 오카리나’는 2016년 6월 1일 ‘새동네 행복학습센터 산아래 마을학교’에서 6명의 회원이 작은 음악회를 함께하면서 시작한 동아리입니다.  

제가 ‘산아래 마을학교’에서 6개월 정도 오카리나 수업을 들은 후 함께 배운 회원들과 주변 지인들에게 공연을 제의했고, 한 달 동안 연습한 후 갖게 된  

첫 공연이었습니다. 지금도 그때의 6명이 동아리 ‘늘푸른 오카리나’의 활동을 활기차게 이어가고 있습니다.  

도봉구 생활예술 동아리 최연소 회원인 저의 아들도 ‘늘푸른 오카리나’ 팀에서 귀여움받으며 활동하고 있구요. 

 

 

 


홍성, 일산, 신촌, 청계천, 홍대 그리고
지금까지 참여했던 행사 중 가장 큰 행사는 홍성에서 매년 개최되는 ‘홍성국제 오카리나 팬플룻 페스티벌’ 입니다.  

2016년부터 계속해서 참여하고 있는데, 올해는 도봉구의 생활예술동아리 ‘소풍가는 지팡이’와 함께했습니다.  

1박 2일 동안 진행된 행사인데, 해외 유명연주자 분들의 공연에 감동을 받고 여러 관객 앞에서 연주할 수 있었던 큰 추억을 남긴 뜻깊은 행사였습니다.  

올해 일산에서 개최된 ‘일산 국제 꽃 박람회’에서도 ‘소풍가는 지팡이’ 팀과 함께 한 시간가량 연주하였습니다.  

신청한 300팀 중 선정된 80팀만 무대에 올라가 공연을 할 수 있었기에, 더욱 벅차고 보람찼던 공연으로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이외에도 ‘신촌 아리수 공연장’에서 한 달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공연을 하고 있고, 8월 15일 청계천 버스킹 공연도 앞두고 있습니다.  

홍대에서 버스킹을 한 적도 있습니다. 1년에 두 번 장애인 학교를 찾아가 오카리나를 기증하고 공연을 하는 활동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동아리가 계획하고 있는 가장 가까운 공연은 6월 24일 명지대학교에서 개최되는 ‘제1회 전국 대중공연예술 콩쿨대회’ 입니다.  

이 대회는 오카리나뿐만 아니라 합창, 보컬, 우쿨렐레, 색소폰, 하모니카, 통기타, 팬플룻, 리코더 등 다양한 장르의 생활예술동아리가 참여할 수 있는  

행사이기 때문에, 다른 도봉구 동아리들도 함께해 즐거운 추억을 쌓았으면 좋겠습니다.  


함께해요
우리 동아리는 신규회원에게 열려있습니다. 현재 ‘마루’에서 도봉구 주민을 대상으로 오카리나 초보자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 수업을 들어보고 좀 더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면 ‘늘푸른 오카리나’에 가입해 활동하면 됩니다. 악보를 볼 줄 몰라도 음악을 좋아하는 분이면 환영합니다. 2만원 정도 하는 플라스틱 오카리나와 오카리나 악보(8천원)만 있으면 누구나 오카리나 연주를 시작하실 수 있습니다. 동아리 활동을 통해 생활 속 즐거움과 행복한 삶을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마루’
‘늘푸른 오카리나’가 활동 한지 이제 2년 정도 되었습니다. 그동안 가장 어려웠던 점은 단연 연습공간 부족이었습니다.  

공연을 하는 동아리에게 연습공간은 너무나 중요합니다. 공간을 도저히 구할 수 없을 때는 신촌에 있는 ‘달콤 노래방’을 이용했습니다.  

노래방 4층이 청소년 노래방인데 사장님께서 이용객이 없는 낮시간에 음악인을 위한 연습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십니다.  

특히 공연이 있으면 일주일에 3번 정도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연습공간을 찾는 것에 어려움을 겪던 중 도봉구 소식지에서 도봉문화재단이  

그루넷(동아리 네트워크)을 모집하고 있고, 이를 통해 생활문화지원센터 ‘마루’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재단에 전화를 했습니다.  

그 결과 2017년 10월부터 도봉문화재단 생활예술동아리 네트워크 그루넷에 참여하게 되었고, 현재까지 생활문화지원센터 ‘마루’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춰 동아리의 주 무대가 신촌에서 도봉구로 옮겨오게 되었습니다. 제가 도봉구에 살고 있고 지역에서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보니 외부로 나가기가 힘들어 다른 회원들에게 도봉구를 중심으로 활동하자는 제안을 했고 회원분들이 받아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루넷(동아리 네트워크) 모임인 ‘다모임’에도 꾸준히 참석해 다양한 정보를 얻고 있습니다. ‘마루’는 공연을 앞두고 있을 경우 비어있는 주말 등을 이용할 수 있게 해주고 무엇보다 제가 거주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도봉구에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공간도 넓고 쾌적합니다. 지금 ‘마루’를 너무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더 많이 사용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도봉구 동아리들이 함께 사용해야 하는 공간이니 지금 만족합니다. 

 

 

 


그루넷(동아리 네트워크)
현재 40여 팀이 도봉구 그루넷(동아리 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도봉구에서 활동하는 동아리들이 점점 더 모여 더욱더 큰  

도봉구 그루넷(동아리 네트워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00팀, 200팀이 함께하는 도봉구 동아리 네트워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동아리들이  

저희가 그랬던 것처럼 공간을 구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 같습니다. 도봉구 동아리들이 그루넷에 들어와 공간도 함께 사용하고 MC라이브 홀 공연에도 참가하고 다른 동아리들과 정보를 교류하면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연주하는 분들은 대개 나의 팀, 나의 연주를 중요시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악기들이 모이고, 다양한 춤과 목소리 등이 하나 되어 낼 수 있는 커다란 아름다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함께 대회나 행사에 나가 함께하는 도봉구 동아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지금 도봉구에서 그런 것들이 한 단계씩 이루어져 나가는 모습을 볼 때 뿌듯함을 느낍니다. 도봉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모든 동아리들이 그루넷(동아리 네트워크)이 만들어져 있고, 여기에 참여해 스스로를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서울문화재단, 도봉문화재단, 도봉구청이 홍보를 많이 해주면 좋겠습니다. 


동아리 페스티벌 

앞서 대회나 행사에 함께 나가면 좋겠다는 얘기를 드렸는데요, 구체적으로 올해 개최되는 광화문 아리랑 페스티벌에 도봉구 동아리들이 연합해서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아리랑 곡만 가지고 연주, 무용, 노래 등을 하는 페스티벌입니다. 오카리나 팀, 우쿨렐레 팀, 무용 팀 등이 함께 페스티벌에  

참여했으면 좋겠습니다. 도봉구 팀들이 아리랑 한 곡을 정한 후 함께 연습하는 것입니다. 아리랑 악보를 정하고 팀별로 연습을 하다 한 달에 두 번 정도  

만나 합동 연습을 하면 될 것입니다. 도봉구 동아리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가 연주를 하고 광화문 광장 앞에서 함께 퍼레이드 하는 모습을 그려봅니다.  

도봉구 동아리들이 큰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즐거운 행사가 될 것 같습니다.  

 


 



우리 ‘늘푸른 오카리나’ 동아리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노력이 없으면 성공도 없다’ 입니다. 저희가 제일 좋아하는 말입니다. 작은 것부터 시작해 꾸준히 노력하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한 발자국씩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새로운 도전과 모험을 통해 세계로 나가고 싶습니다. 중국에서 대규모로 개최되고  

있는 오카리나 페스티벌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여기에 참여해 공연을 해보고 싶고 나아가 해외 여러 나라를 다니며 다양한 오카리나 공연에 참여해보고 싶습니다. 이 부분에 도봉구 그루넷(동아리 네트워크)이 큰 힘이 되어줄 것으로 생각합니다. 화이팅! 

 

 

글 : 도봉구 생활예술동아리 지역매개자 김문경 (서울문화재단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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